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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입시험 도입에 입시과열 우려 |
강원지역 2008학년도 고입전형이 내신+선발고사 방식으로 바뀌자 입시과열을 우려하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현행 고입 전형 방식을 내신 70%+선발고사 30%를 반영하는 새로운 선발방식을 최근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발표가 나자 강원교육연대(상임대표 김효문)는 “현행 내신선발 방식만으로도 중학생들이 지역 명문고에 진학하려고 치열한 입시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선발고사까지 도입하면 학생들의 중압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선발고사 준비를 위한 학원수요가 증가하면서 가뜩이나 불경기에 시달리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마저 크게 증가한다”며 ‘고입제도 개악 안’ 무효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선발고사 수준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고 공교육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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