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80개교 1만8천여명 초중고 눈병유행

교육청별로 등교 중지ㆍ격리 수업 실시

2학기 개학 이후 전국 초·중·고교에서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등 눈병을 앓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전국 480개 초·중·고교에서 1만8천20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474개교 1만3천253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6개교 4천950명은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방 교육청별로 환자가 많은 학교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 조치나 격리수업 등을 실시 중이다.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광주가 77개교 4천61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경남 86개교 2천916명, 경기 62개교 2천171명, 경북 37개교 1천732명, 전남 43개교 1천313명 순이다.

또한 서울 15개교 671명, 부산 7개교 181명, 대구 23개교 490명, 인천 21개교 986명, 대전 13개교 206명, 울산 16개교 845명, 강원 31개교 326명, 충북 9개교 333명, 충남 29개교 819명, 전북 9개교 535명, 제주 2개교 60명 등이다.

교육부는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훈 기자 [e-mail]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