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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3)
톡톡 스크린 영어 역경을 헤쳐 가며 아들 니모를 찾아가는 아빠 말린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입소문을 타고 온 바다로 퍼져갑니다. 정작 본인은 유명한 주인공이 된 줄도 모른 채 한 펠리컨의 먹이가 될 뻔한 말린, 아들을 구하기 전엔 죽을 수 없다는 투지로 또 다시 위기에서 탈출하게 되지요. 이때 만난 펠리칸은 말린을 알아보고 도와주려 하지만, 말린은 쉽게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Marlin: I gotta find my son Nemo! 난 내 아들 니모를 찾아야 해! Nigel: Nemo? Hey, hey, hey! He's that fish! 니모? 이것 봐, 이것 봐! 그 물고기야!You know the one we were talking about! 우리가 얘기한 물고기 있잖아! The one that's been fighting the whole ocean! 온 바다를 상대로 싸워 온 그 물고기! Hey, I know where your son is--huh? 이봐, 자네 아들이 어디있는지 알아…어? Hey, wait! Come back! Stop! 이 봐, 돌아와! 멈춰! Marlin: Dory, keep going! He's crazy! 계속 가, 도리! 미친 펠리컨이야! Nigel: I got something to tell ya! 얘기할게 있다고! Okay, don't make any sudden moves. 좋아, 갑자기 움직이지 마. Hop inside my mouth if you want to live. 살고 싶으면 내 입속으로 들어와. seagulls: Mine. 내거야. Marlin: Hop in your mouth, huh? And how does that make me live? 당신 입속으로, 엉? 그렇게 해서 살 수 있다고? seagulls: Mine. 내거야. Nigel: Because I can take you to your son. 당신 아들한테 데려다 줄 수 있으니까. Marlin: Yeah, right. 어련하시겠수. Nigel: No. I know your son. He's orange, he's got a gimpy fin on one side.. 아니, 당신 아들을 알아. 주황색에, 한쪽 지느러미가 불편하지. Marlin: That's Nemo! 우리 니모야! I gotta find my son Nemo!에서의 gotta 는 got to를 줄인 말로서,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must 나 should 와 약간씩 어감은 다르지만 비슷한 의미라 할 수 있지요. gotta처럼 자주 나오는 줄임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wanna→want to, gonna→going to, ain't→am not 하지만 이렇게 줄인 말은 격식을 갖춘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알아듣기 위해서 배워둘 뿐, 실제로 예의를 갖춰야할 상대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니모란 이름을 듣고 멀린이 바로 그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된 나이젤. 흥분해서 친구에게 설명하는 사이 두 물고기는 사력을 다해 바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미친 펠리컨일 것이라고 생각한 말린은 Keep going 이라며 도리와 함께 계속 바다로 나아갑니다. keep ~ ing 는 ~을 계속하다는 의미이지요. Keep practicing. 계속 연습해. Keep smiling. 쭉 웃고 있어. I got something to tell ya!는 너에게 말할 것이 있다는 표현이지요. 여기에서의 ya 역시 you를 격의 없이 부를 때 쓰는 말이라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지요? Don't make any sudden moves에서 sudden 이란 ‘갑작스러운’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움직이지 말라는 당부지요. Hop inside my mouth if you want to live. 살고 싶으면 자기 입으로 뛰어 들어오라는 펠리컨의 말이 이해되기란 쉽지 않지요. huh? 하는 표현은 어이가 없어 되물을 때, 혹은 다그치거나 못미더울 때 씁니다. take는 어디로 데려(가져)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데려(가져)온다는 의미의 bring 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겠지요. We can take you home. 집으로 데려다 줄 수 있어. Bring your book right now. 당장 네 책을 가져와. 아들을 안다는 말에 건성으로 대꾸하던 멀린 하지만 gimpy fin, 한쪽 지느러미가 불편한 니모의 특징을 정확히 말하자 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용감하게 어항을 탈출한 니모와 몇 번의 고비를 무사히 넘긴 아빠 말린은 결국 서로 만나게 되고, 이전보다 더욱 두터운 믿음으로 연결됩니다. 말린과 함께 한 도리 역시 단란한 가족을 이루고, 온 바다를 떠들썩하게 한 이들의 모험 이야기도 행복하게 끝을 맺게 되지요. 니모와 친구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바닷속 이야기를 감상하면서 스크린 영어에도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서현주/영어교육사이트 쑥쑥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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