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의 이름은 ‘디니'다. 디니는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지만, 주위 사람들은 디니의 자세가 좀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다. 디니가 척추측만증이라는 것을 몰랐던 가족들은 디니의 척추층만증을 그대로 방치했다.
엄마는 디니가 모델이 하기싫어서 일부러 자세를 비딱하게 한다고 야단쳤다. 그러나 디니네 체육 선생님이 디니의 척추층만증을 알아봤고 디니는 결국 보조기를 끼게 된다.
나도 디니처럼 척추측만증이다. 디니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내가 척추층만증이라는 것을 알고 꽤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책 뒤쪽에 있는 보조기의 모양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심했으면 이 보조기
를 착용해야 했던걸까', ‘척추측만증은 보조기와 수술외엔 다른 고칠 방법이 없는 걸까', ‘보조기를 하면 얼마나 답답할까'같은 의문도 들었다.
디니의 모습을 보며 나와 같은 척추측만증이라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동정심이 생겼다. 내가 디니처럼 심각해지기 전에 척추층만증이라는 것을 발견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또 내가 척추층만증이 될 때까지 비딱하게 앉거나 구부정하게 자세를 취했던 것 따위의 일들을 지금은 모두 후회한다. 그래서 요즘 노력하고 있다.
치료를 받아봤지만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왔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그 병원에 갈 엄두도 못내고 있다. 지금도 자꾸 비딱하게 앉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 자주 그런다. 하지만 디니처럼 되지 않기위해 앞으로는 꼭 바르게 앉거나 걸어야겠다.
한원희/수원 산남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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