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아빠와 함께 읽고 싶은책 보기 ‘아침독서’의 원리는 간단하다. 날마다 꾸준하게 책을 읽도록 해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자는 것이다. 일본의 아침독서운동은 크게 4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첫째,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다. 학생과 교사가 협력해서 날마다 약속한 시간에 모두가 즐겁게 아침식사를 하는 기분으로 책 읽기를 하는 것이다. 둘째, 날마다 한다. 10분이지만 날마다 아침에 반복되기 때문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의 책 읽기 능력이 길러진다. 셋째,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만화나 잡지가 아니라면 어떤 책이든 자기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지 읽기만 하고 독후감을 써 내거나 숙제를 내 주는 일은 없다. 오직 책 읽는 즐거움만 느끼도록 하고, 그 외에 다른 불필요한 부담을 일체 주지 않는다. 아침독서는 학교에서 하면 좋지만 아직 실시하고 있는 학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집에서 시작해 볼 수 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학교에 가기 전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날 읽을 책을 전날에 미리 정해 놓고 책상에 올려 두는 게 좋다. 그리고 간단하게 책 제목과 읽은 페이지 등을 아침독서 공책에 적어 놓을 필요가 있다. 시간은 10분 이상이면 되는데, 이 짧은 시간에 의외로 꽤 많은 책을 볼 수 있다. 아침에 하기 어렵다면 저녁 시간에 텔레비전을 끄고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가족독서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이때는 아빠도 함께 하면 좋다. 물론 아침과 저녁에 모두 해도 괜찮다. 아침 저녁으로 하고자 한다면 아침에는 꼭 하고 저녁때는 시간이 나는대로 하면 된다. 아니면 저녁 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읽은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 볼 수도 있다. 자녀와 같은 책을 읽게 되면 함께 나눌 이야기 거리도 풍부해지고, 동질감을 갖게 되어 좋다. 요즘 어린이책은 어른들이 봐도 될 정도로 수준도 높고 감동적이다. 박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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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침독서운동 4가지 원칙 |
집에서는 아빠와 함께 읽고 싶은책 보기 ‘아침독서’의 원리는 간단하다. 날마다 꾸준하게 책을 읽도록 해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자는 것이다. 일본의 아침독서운동은 크게 4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첫째,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다. 학생과 교사가 협력해서 날마다 약속한 시간에 모두가 즐겁게 아침식사를 하는 기분으로 책 읽기를 하는 것이다. 둘째, 날마다 한다. 10분이지만 날마다 아침에 반복되기 때문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의 책 읽기 능력이 길러진다. 셋째,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만화나 잡지가 아니라면 어떤 책이든 자기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지 읽기만 하고 독후감을 써 내거나 숙제를 내 주는 일은 없다. 오직 책 읽는 즐거움만 느끼도록 하고, 그 외에 다른 불필요한 부담을 일체 주지 않는다. 아침독서는 학교에서 하면 좋지만 아직 실시하고 있는 학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집에서 시작해 볼 수 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학교에 가기 전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날 읽을 책을 전날에 미리 정해 놓고 책상에 올려 두는 게 좋다. 그리고 간단하게 책 제목과 읽은 페이지 등을 아침독서 공책에 적어 놓을 필요가 있다. 시간은 10분 이상이면 되는데, 이 짧은 시간에 의외로 꽤 많은 책을 볼 수 있다. 아침에 하기 어렵다면 저녁 시간에 텔레비전을 끄고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가족독서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이때는 아빠도 함께 하면 좋다. 물론 아침과 저녁에 모두 해도 괜찮다. 아침 저녁으로 하고자 한다면 아침에는 꼭 하고 저녁때는 시간이 나는대로 하면 된다. 아니면 저녁 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읽은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 볼 수도 있다. 자녀와 같은 책을 읽게 되면 함께 나눌 이야기 거리도 풍부해지고, 동질감을 갖게 되어 좋다. 요즘 어린이책은 어른들이 봐도 될 정도로 수준도 높고 감동적이다. 박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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