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22 19:26
수정 : 2006.09.22 19:26
지난 3월 강원도 정선읍 정선초등학교 가수분교에 혼자 입학한 1학년 김종혁 어린이가 22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가을운동회에서 2학년 형, 누나들과 한 조가 돼 100m 달리기를 하고 있다(위쪽 사진). 학교가 끝나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종혁이가 차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3월 강원지역 16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없는 신학기를 맞이했는데, 종혁이는 가수분교의 단 한명뿐인 신입생이다. 종혁이는 10여리 떨어진 곳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동강을 건너와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와 만나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정선/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