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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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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수능성적에 비해 내신이 안 좋아요
진학상담실 질문 제가 내신이 안 좋거든요. 1, 2, 3학년 합치면 반(30명 정도)에서 10등 정도입니다. 근데 수능 모의평가로 보면 ‘인 서울’ 할 정도는 됩니다. 정시 모집에 지원할 때 내신 때문에라도 많이 하향 지원을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서울의 웬만한 대학 내신 반영 비율이 20~50% 정도이던데, 정시 지원 때 내신을 어느 정도 고려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반에서 30등 정도라면 학생부 교과 성적(내신) 석차 백분율로는 대략 상위 30%대에 해당하는군요. 이 정도의 내신 성적으론 솔직히 ‘인 서울(서울 소재 대학 진학)’ 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학생이 수능 모의평가 성적으로는 ‘인 서울’이 가능하다고 하니, 내신에 의한 하향 지원보다 수능시험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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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성적 때문에 하향 지원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서울대와 연·고대 등 최상위권 대학과 의예과·약학과 등 최상위 학과에 지원할 것이 아니라면,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지원을 고려해도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신 성적과 관련해서는 외형상 반영 비율보다 실질 반영 비율에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실질 반영 비율은 학생부 최고점에서 최저점 뺀 점수가 전형 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대부분의 대학이 10% 이내입니다(표 참조). 성균관대를 예로 들면, 학생부 최고점은 400점이고 최저점은 350점, 그리고 전형 총점은 1000점으로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은 {(최고점 - 최저점) ÷ 전형 총점}× 100(%)으로 계산해서 5%가 됩니다. 그러니 성균관대에 지원한다면 내신 성적을 최대 50점으로 고려하면 됩니다. 학생의 경우엔 내신 성적이 상위 30%대, 평어평균으로 3.8이라고 가정할 경우, 내신 성적은 348점이 되어 2점 정도 고려하면 될 것입니다. 이 정도의 점수 차는 마무리 수능시험 대비를 잘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수능시험을 50여일 남겨둔 지금은 수능시험 최종 마무리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유성룡/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www.et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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