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24 20:08
수정 : 2006.09.24 20:31
영유아
개미나라에 간 루카스
못된 장난으로 개미들을 괴롭히던 루카스는 개미 나라에 불려가 재판을 받는다. 루카스가 받은 벌은 개미만큼 작아져 개미들의 삶을 체험하는 것. 온갖 고초를 겪으며 먹이를 모으고, 무시무시한 거미의 습격을 피하는 등 개미로 살아가면서 ‘역지사지’의 교훈을 얻게 된 루카스에게, 깜짝 놀랄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존 니클 글·그림. 비룡소/9천원.
초등저학년
넌 왜 나랑 달라?
같은 반 여자 아이들의 치마를 들추며 ‘낚시 놀이’를 즐기던 장난꾸러기 대로가 선생님의 꾸중을 듣는다. 놀림을 당한 여자 아이가 전학을 가려하자, 대로는 그동안 자신이 했던 행동이 ‘성추행범’이나 하는 짓이라는 걸 깨닫고 죄책감을 느낀다. 현직 교사가 교실 안팎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성’에 대해 아이들이 알아야할 점들을 동화로 엮었다. 박경선 글, 강희대 그림. 흙마당/7천원.
지구야, 괜찮아?
예전에는 사막이 초원이었다는데, 사실일까? 간척사업으로 땅이 넓어지면 좋은 게 아닐까? 빙하가 녹으면 펭귄은 어디로 이사가야 할까? 일상을 파괴하는 오염부터 전지구적 환경문제까지,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은 환경문제 20가지를 골라 묻고 답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질문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식으로 구성된 대답이 짝을 이뤄 책장이 절로 넘어간다. 윤희정 글, 김성영 그림. 아이앤북/8500원.
초등고학년
개구리 성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철학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 화제를 모았던 <소피의 세계>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의 판타지 철학 동화. 주인공 크리스토퍼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멋진 왕자 옷을 입고 깜깜한 밤 길을 걷다가 난쟁이 요정을 만나기도 하고, 숲속의 성에 들어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모험의 끝에서, 크리스토퍼는 삶의 지혜를 얻는다. 요슈타인 가아더 글, 헨리케 윌슨 그림. 현암사/9800원.
청소년
오!행복한 카시페로
태어날 때부터 굶주림에 시달린 개 카시페로가 생존을 위해 떠돌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인간의 애완견, 서커스단 광대 개, 실험용 개 등으로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는 동안, 카시페로는 인생이란 배고픔과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며 천국이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미 문학 특유의 풍자와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 그라시엘라 몬테스 글, 이종균 그림. 푸른숲/8500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