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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5 18:53 수정 : 2006.09.25 18:53

89년 전교조 활동으로 물러나
이달 초 인하대 국문과 교수로

교직원노조 운동과 관련해 해직됐던 교사가 대학 교수가 됐다.

인천 세일고 재직 당시인 1989년 8월 전교조 인천지부 정책실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해직됐던 원종찬(48) 교사가 이달초 인하대 국어문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원 교수는 89년 해직됐다 5년 만인 94년 공립학교로 복직돼 부평중, 부평고, 부평여공고 등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원 교사가 해직된 후, 당시 수업을 들었던 고3 학생들이 원 교사 집으로 찾아가 수업을 받아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원 교수는 “해직된 후 한글쓰기 교육연구회에서 이오덕 선생님을 만나 아동문학을 공부하게 된 것이 이번 교수 임용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어린이문학평론가인 원 교수는 계간 창비어린이 편집위원, 어린이도서연구회 자문위원, 부평 기적의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론집 〈아동문학과 비평정신〉 〈동화와 어린이〉 〈한국근대문학의 재조명〉을 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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