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28 17:49
수정 : 2006.09.28 17:49
[2기 청소년기자단 ‘바야흐로’] 청소년과 방송문화
약 110명의 인문계, 실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일주일에 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은 평균 8시간 정도.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1시간 정도의 TV시청을 한다는 말이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하루 24시간 중 학교생활과 취침시간을 합한 14시간을 제외한 10시간 중 1시간 정도는 매일 TV를 본다. 그들은 과연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을까. TV프로그램을 보는 이유는 무엇이며 방송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일주일 동안 오락 프로그램(48%), 드라마(36%), 교육프로(8%) 순으로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락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이유에 대해 대분의 청소년들은 ‘단순 재미’, ‘좋아하는 연예인 볼 수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 등이라 대답했다. 이들은 오락 프로그램에 대해 ‘대화 소재를 늘려준다’, ‘교우관계가 원만해 진다’, ‘웃음을 유발한다’ 등의 장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일주일 동안 청소년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이어 가장 많이 보는 드라마에 대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단순히 재미로 본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좋아하는 연예인이 출연해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등의 이유로 드라마를 본다고 답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설문대상 청소년의 54%가 보지 않는다고 답할 정도로 시청률이 매우 낮았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성적상승에 도움이 된다’, ‘지식·상식에 도움이 된다’ 등의 이유로 앞서 많이 보는 오락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 비해 장점은 많다고 대답했다.
전체적으로 방송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들은 긍정적, 부정적으로 양분됐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총 응답자의 34%로, ‘교우관계를 원만하게 해준다’, ‘스트레스 해소’, ‘재미있다’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는 38%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보다 조금 많았다. 이들은 ‘중독성이 있다’, ‘공부 방해’, ‘ 자신의 일을 못하게 된다’ 등의 이유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응답자들의 70% 이상은 방송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답한 셈. 이 중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한 청소년들이 조금 더 많았으며, 이들 중 몇명은 ‘영향력이 두려워 방송 시청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백민정 기자(서울 미림여고 2) / 이유빈 기자(서울 숭의여고 2)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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