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이사들은 지난달 26일 간담회를 갖고 손 총장에 대한 해임안을 안건으로 한 임시이사회를 열기로 했으며 이에 일부 학생들과 교수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날도 이사회가 열린 본관 건물 안팎에서는 해임안 찬성과 반대로 갈려 50여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손 총장의 측근은 "총장이 늦어도 내일 안으로 해임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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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총장해임안 가결 |
이사회 "손총장, 학내 갈등 심화시킨 책임 있다"
동덕여대 재단 이사회는 9일 손봉호 총장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재단의 박경양 이사는 "교내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재적인원 9명 중 7명의 찬성으로 손봉호 총장 해임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손총장이 재임 후 학교측과 총학생회ㆍ교직원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다"며 "부적절한 대학 행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다음 주 중 임시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차기 총장 선출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해임안 상정에 반대해 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박상기 이사장과 신혜수 이사의 사표도 수리됐다.
손 총장은 지난 4월 이후 "총학생회 선출 과정에서 선거인명부가 조작됐기 때문에 총학생회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총학생회는 손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이날까지 135일째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여 학사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다.
재단 이사들은 지난달 26일 간담회를 갖고 손 총장에 대한 해임안을 안건으로 한 임시이사회를 열기로 했으며 이에 일부 학생들과 교수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날도 이사회가 열린 본관 건물 안팎에서는 해임안 찬성과 반대로 갈려 50여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손 총장의 측근은 "총장이 늦어도 내일 안으로 해임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재단 이사들은 지난달 26일 간담회를 갖고 손 총장에 대한 해임안을 안건으로 한 임시이사회를 열기로 했으며 이에 일부 학생들과 교수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날도 이사회가 열린 본관 건물 안팎에서는 해임안 찬성과 반대로 갈려 50여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손 총장의 측근은 "총장이 늦어도 내일 안으로 해임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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