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09 18:50
수정 : 2006.10.09 18:50
‘지육’(知育) ‘영육’(靈育) ‘체육’(體育)의 삼육(三育)을 건학이념으로 1906년 문을 연 삼육대가 10일 개교 100돌을 맞는다.
삼육대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선교사들이 평남 순안에 설립한 의명학교를 시작으로 1942년 일제 탄압으로 폐교당한 후 1974년 지금의 자리에 학교를 재건했다. 삼육대는 40년간 한센인들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다 간 고 최성훈(52년 신학과 졸) 목사와 혈관조영 및 성형의 세계적 권위자 장근청(58년 신학과 졸) 미 로마린다의대 교수, 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 한상경(84년 대학원신학과 졸)씨 등을 배출했다. 삼육대는 10일 오전 사무엘광장에서 홍명수 이사장, 서광수 총장, 동문·재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오후 2시엔 세계 24개국 34개 자매대 총장이 대학간 교류방안 등을 논의하는 ‘세계 SDA대학 총장포럼’이 열린다. 총학생회도 100주년을 기념해 오전 11시 솔로몬 광장에서 비빔밥 4732인분을 만들어 초대형 비빔밥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서광수 총장은 “삼육대는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정결·정돈·정숙·정직·정조의 ‘5정운동’과 금연·금주운동을 벌이는 등 인성교육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 슬로건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기 기자
amig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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