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5 19:20
수정 : 2006.10.15 19:20
●영·유아
비 오는 날의 동물원
비 오는 날 동물원에 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동물들이 모두 비를 피해 집으로 들어가버린 동물원에선 기린도, 코끼리도, 호랑이도 볼 수 없다. 허탕치는게 싫다면 동물들의 ‘집’이 어떤 모양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동물의 모양을 본 뜬 다양한 ‘집’들을 둘러보며, 그 속에 살고 있을 동물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그림책. 이자벨 핀 글·그림. 다다북스/1만2천원
●저학년
달구지랑 횃불이랑 옛날의 교통통신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친구에게 어떻게 소식을 전했을까? 기차와 자동차, 전화가 생겨난지 겨우 100여년,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 10여년이 됐을 뿐인데 아이들은 이 질문에 쉽게 답을 하지 못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20일을 가는 동안 생긴 일, 자동차와 농기계를 대신했던 말과 소, 마을과 마을을 잇는 작은 다리 이야기가 새삼스럽다. 햇살과 나무꾼 글, 김이솔 그림. 해와나무/1만3천원
●고학년
대동여지도
대동여지도를 단순한 지도가 아닌, 당대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가 응축된 ‘고전’으로 여기고 꼼꼼히 들여다 본다. 그저 도로와 물길만 표시한 것이 아니라 배가 다닐 수 있는 물길인지까지 알려주는 대동여지도는 조선시대 천문학과 지리학의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과학서다. 재미있는 일화와 과학적 해설, 다양한 그림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치원 글, 강경선 그림. 웅진주니어/1만원
●소년왕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마음을 못 붙이며 외로워하던 경표는 자기와 똑같은 모습의 ‘달온’이라는 친구를 따라 꿈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거울왕이 지배하는 달섬에서 달온을 대신해 달온 행세를 하게된 경표는,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모습과 대면하게 된다. 조은이 글, 유준재 그림. 문학동네/9천원
●교재
미국 초등학생이 배우는 영어
미국 아이들도 초등학교에 입학해 읽기와 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운다. 그렇다면 미국 초등생들의 자국어 학습 교재가 영어의 기초를 닦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틴어에서 출발한 영어의 역사, 이 때문에 라틴어에서 유래한 접두사·접미사, 철자가 까다로워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들, 사전 찾는 법 등 영어 읽기와 쓰기 입문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앤 제만·케이트 켈리 지음. 세계사/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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