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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6 16:00 수정 : 2006.10.16 16:00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안민희

학구파 작전, 애교작전, 미대생 작전까지 ˝선생님,10분만 잘께요˝

“1시 30분 말도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나도 점심을 배불리 먹었다. 그래서 졸리다. 아, 선생님이 째려보시네. 졸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안 돼. 돼. 돼. 돼”

가만있어도 땀이 나던 여름은 어디로 갔는지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교실에 한 가득이다. 하지만 소풍을 가도 모자를 화창한 날씨에 네모난 교실에 갇혀 수업 받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너무 괴롭다.

5교시는 전쟁이다.

수업 중 몰아치는 잠을 쫓기 위한 노력파, 어쩔 수 없기 다가오는 졸음에 그대로 순응하여 꾸벅꾸벅 조는 순응파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막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온갖 방법으로 막는 선생님까지 교실은 전쟁 중이다.

하지만 천하장사도 이기지 못한다는 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느냐. 한번쯤은 꼼수를 부려 행복한 시간을 누려보자.

■ 첫번째,. 미대생 스타일

그림을 그려보자. 어디에? 눈두덩이에


눈에 그림그리고 당당하게 잠자기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안민희

매우 끔찍해 보이고 비호감인 방법이지만 뒷줄을 지키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쓰일 방법이다. 눈이 좋지 못한 선생님 책만 보고 수업하는 선생님에게 100%통하는 방법

■ 두번째, 하버드 스타일

턱을 괴라. 안경은 옵션, 교과서를 쳐다보며 2분에 한번 끄덕거려 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학구파처럼 책을 펴고 턱을 괴고 잔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안민희

이 스타일은 단 잠에 빠지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선생님에게 걸릴 위험이 매우 낮은 방법이다. 친구들에게 모범생 친구로 인식될 장점도 함께 지닌 방법

■ 세번째,. 애교 스타일

굉장한 훈련을 필요로 하는 방법이다. 선생님한테 걸릴 위험은 0%

학구파처럼 책을 펴고 턱을 괴고 잔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안민희

평균 10시간을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청소년들 눈이 피로하다. 수업 중간 한쪽 눈을 무한대로 쉬게 하며 피로를 풀자.

이 외 교탁 바로 밑에 붙어 자는 등잔 밑이 어둡다 스타일 과 간간히 몸을 뒤척여 ‘나 깨어 있소’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날릴 수 있는 뒤척임 스타일 덩치가 큰 친구 뒤에서 자는 나찾아 봐라 스타일 그리고 아픈 척 하며 당당하게 엎드려 자는 당당 스타일까지 수업시간 선생님에게 걸리지 않고 잠 들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낮잠 10분은 뇌를 건강하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는데 “선생님 5교시 10분정도는 다 같이 낮잠 자는 것은 어떨까요?”

안민희 기자 letmelove_11@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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