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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6 22:18 수정 : 2006.10.16 22:18

“특목고 특혜행정 아니다”

이장무 서울대학교 총장이 과학·기술 영재들에 대한 입시에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16일 한국방송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과학·기술) 영재급 학생들에 대해서는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입시에 많은 정력을 낭비하지 않고 천부적 여건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부모의 학력이 낮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에 대해서도 서울대 입학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현재의 평준화 제도에 대해 “중국·인도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의 안정성을 유지하되 수월성 측면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된다”며 “특히 과학·기술 영재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과학·기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서울대는 이 총장의 발언이 ‘과학고 등 특목고 배려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오자, 곧 보도자료를 내어 “다양성을 갖춘 입시정책의 맥락에서 과학영재와 같은 우수한 인재를 고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으며, 이 발언이 특목고 등 특정 고교를 위한 특혜성 입학정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울대는 또 “교육부가 권장하고 있는 ‘과학고 학생 동일계 특별전형’의 취지를 서울대가 입학 전형에서 수용하자”는 취지였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또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5~6년 안에 짓겠다는 국제 캠퍼스 터에 대해서는 “파주뿐 아니라, 관악캠퍼스 인근 부지, 경기도, 인천 등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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