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 일까? 말이 좋아서 1교시지 한 tv프로그램의 영향으로 폐지가 되었던 0교시가 1년도 되지 않아, 입시 경쟁으로 이름만 바뀌어 1교시로 부활한 우리교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1교시에서 정규수업인 7교시까지 끝이 나면 보충학습과 야간 자율학습이라는 밧줄이 우리를 학교에 묶어둔다.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면 9시 50분.. 초등학생과 중학생 어른들은 대부분은 집에서 tv를 시청하거나 편히 쉬고 있을 시간이지만 우리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현실은 그리 넉넉하지 못 하다. 집으로 가서 쉬면 좋으련만 그건 우리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꿈일 뿐이다. 야간 자율 학습이 끝나자마자 사교육을 받기 위해 각자의 학원 차에 오른다. 학원에서의 모든 학습이 끝나자 집에 도착하면 자정을 가뿐히 넘기고도 한참 지난 시간이다. 가히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집은 편히 쉬고 대화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그저 입시 경쟁이 가득한 울타리 안에서 지치고 피곤한 몸을 잠시나마 편하게 해주는 탈출구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또 내일이면 다시 아침 일찍 학교로 가야한다. 이러니 3~4시간 정도 밖에 잠을 자지 못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공교육에 가르침을 졸음으로 답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 선생님께 “집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웃음이 섞인 말에 우리의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이 우리 모르게 표출되고 있는 것 이다. 내신, 논술, 수능이라는 먹이가 있는 울타리 안에 우리가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있는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 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과제는? 우리 교육이 더욱 창의력을 키울 수 있고 학생들의 개성을 살려 자기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교육은 창의력이 전혀 발달되지 않는 다고 볼 수 없지만 창의력이 발달되는 교육이라고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에 교육은 각자의 소질을 살리기 보단 입시위주의 교육이라는 것에 문제가 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도 좋지만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 교육도 정규 과목 못지않게 중요시하여 창의력을 길러주고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아무리 힘들다 하여도 입시경쟁은 피할 수 없는 관문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사회적 의식에도 자리 잡고 있다. 흔히 말하는 sky대학(s:서울대, k:고려대, y:연세대)에 가야만 훌륭한 사람이 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의식이 없어져야 할 때이다. 공부가 인생에 전부는 아니라는 말을 모두 들어보았을 것 이다. 그렇다 공부가 인생에 성공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니 만큼 자기가 인생에 만족을 하는 것이 성공이라는 의식이 자리 잡을 때 이다. 또 부모님들의 지나친 교육열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부모님들은 “모든 게 너를 위한 것 이다”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압박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님은 꼭 좋은 대학에 가야만 성공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각자의 자녀에 특성을 발견하여 그것을 발달시키는 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자연히 사교육은 줄어들 것이고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바로 설 것이다. 아무리 대한민국 교육제도가 이상적으로 바뀐다 해도 입시경쟁은 절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지금의 교육제도만 탓하지 말고 우리는 우리의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또 자기가 잘하는 특성을 일찍 발견하여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하여 자기의 개성을 잘 살려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한 고등학생으로서 오랫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한 대한민국 교육이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아 바로 서길 기대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오승현 기자 tmdgus47@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