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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5 15:09 수정 : 2006.10.25 15:09

공주대가 교명변경 추진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대학 교수회도 대학본부의 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공주대 교수회(회장 김덕수)는 25일 `총장님께 드리는 고언'이라는 성명을 통해 "오늘 공주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대학본부의 천안이전을 강력히 주창했던 총장의 발언 때문"이라며 "임기내에 실천하기 어려운 문제를 왜 공식적으로 철회하지 않는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교명변경도 제대로 된 전략이나 미래 비전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도 없다는 게 교수회의 생각"이라며 "기존 교명을 제외한 교명변경을 강행할 경우 내부 분열과 갈등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임후 한 달내에 교명을 변경하겠다는 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만큼 솔직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총장이 주창한 `포스트 공주'가 선거 전략 차원의 공약(空約)으로 판명나면 리더십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총장은 더이상 본부 천안 이전과 교명변경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의중을 분명히 밝힌 후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대는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극복과 지방대학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지난 6월 김재현 총장 이후 교명변경, 대학본부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주지역 사회, 경제단체 등은 `상권 약화' 등을 우려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공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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