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02 21:36
수정 : 2006.11.02 21:36
대전시 8개 초등학교에 1억원씩 지원
학생들의 개별학습과 주민들의 정보화 학습 등을 위해 대전시내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한 ‘동네 공부방’이 운영된다.
대전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설치를 희망한 시내 8개 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동네 공부방’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동구 산내초교와 중구 선화초교, 서구 금동초·유천초·백운초교, 유성구 진잠초·두리초교, 대덕구 비래초교 등이다.
시는 이들 학교에 이달 중 각각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빈 교실 2칸 정도를 리모델링해 독서 및 개별 학습공간을 비롯한 정보검색, 시청각 교육실, 휴게공간 등을 갖춰 내년 3월 신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동네 공부방은 오전에 학교 문을 여는 시간부터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동네 공부방의 설치 및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해 이달 중 관할 자치구청장과 학교장이 ‘동네 공부방 설치 운영 협약’을 맺고 동장과 학교장, 동 주민자치위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칭 ‘공부방 운영 협의체’를 구성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한 ‘동네 공부방’ 운영은 학교의 지역 커뮤니티화사업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운영성과를 보아가며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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