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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대상 137명 응시 |
2007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6일 경기도 내에서는 환자와 장애학생, 소년원생 등 특별관리대상 137명이 병원과 보건실 등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이날 안산 원곡고교에 별도 마련된 고사장에서는 소년원생 중 예능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원생들을 모아 교육하는 안산예술종합학교 학생 7명이 학교 관계자와 시험감독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험을 봤다.
또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는 폐렴 증세를 앓고 있는 박모(18)군이, 시흥시 시화병원에서는 충수염을 앓고 있는 허모(18)군이 역시 시험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능을 치렀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지체장애 수험생들이 도내 시험장 곳곳에서 점자 문제지와 확대인쇄 문제지, 시험문제 녹음테이프 등을 이용해 시험에 응시했다.
이날 특별관리대상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들과 같이 오전 8시40분 1교시 시험을 시작했으나 약시와 뇌성마비 수험생, 시각장애 수험생 등은 매 교시 시험시간을 일반 수험생보다 20분씩 또는 1.5배씩 연장해 시험을 치렀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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