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19 22:28
수정 : 2006.11.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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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박천일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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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대입전략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2008학년도 숙명여대 입학 전형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2학기 수시모집에 면접이 도입된다는 점이다. 박천일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50%, 논술 30%, 면접 20%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07학년도와 비교해 학생부 비중은 늘고, 논술 비중은 줄었다. 또 1차 학생부, 2차 논술고사의 ‘단계별 전형’이 학생부, 논술, 면접을 동시에 보는 일괄전형으로 바뀐다. 박 처장은 “숙명여대는 앞으로 대한민국 10% 리더로 성장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된 면접도 이런 맥락에서 지원 학생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질문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정원의 60%를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30%, 논술 20%를 반영해, 다른 대학에 견줘 논술 비중이 높은 편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33%, 수리 21%, 외국어 32%, 탐구 14%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언어 21%, 수리 33%, 외국어 32%, 탐구 14%를 반영할 계획이다. 학생부는 수시모집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를, 정시모집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자연계는 과학) 등 4개 교과를 반영한다. 박 처장은 “1·2·3학년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생부 성적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시·정시 논술 출제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그동안 숙명여대는 인문계·자연계 공통문항 1개와 계열별 문항 1개 등 2개 문항을 출제했으나 2008학년도 입시에선 계열별 공통문항을 포함해 3개 이상의 문항을 출제할 예정이다. 단, 출제 방식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박 처장은 “인문계는 사회현상, 자연계는 자연현상에 대한 제시문을 주고, 해당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 사례를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숙명여대 논술의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는 내년 3월에 2008학년도 논술 모형을 발표하고, 고교 교사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월에 모의논술시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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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숙명여대 입학 전형 특징
●수시모집 단계별 전형을 일괄 전형으로 변경
●수시모집 논술 비중 30%로 늘리고 면접 도입해 20% 반영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학업우수자·영어우수자 전형 확대
●정시모집 논술 비중 2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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