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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들은 단지 자신과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크레파스를 싫어했어요. 그런데 한 꼬마 아이가 이 크레파스를 사서 그림을 그려 놓으니 마음이 달라졌어요. 초록 크레파스는 잔디가 되고, 파란 크레파스는 하늘이 됐어요. 크레파스들은 서로 멋지다고 칭찬을 했지요. 존재의 다양성, 조화와 존중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랍니다. 셰인 디롤프 글, 마이클 레치그 그림. 보물창고/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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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공룡만을 그려온 공룡 전문작가 구로가와 미츠히로가 공룡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만든 공룡그림책. 아이들이 좋아하고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만을 골라 쉽게 설명하고 있다.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예쁜 공룡 스티커와 벽에 붙일 수 있는 공룡전도가 들어 있다. 예림당/1만원. ■ 저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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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인형, 우리가 먹는 음식, 높은 곳에 있는 공, 나의 움직임 등 에너지로 가득차 있는 세상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세상 모든 것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에너지임을 깨닫게 한다. 집에서 당연하고 편안하게 쓰는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져 전해지고 쓰이는지 명쾌하게 보여주면서, 이리 저리 옮겨 다니고 모습을 바꾸는 에너지의 속성을 설명한다. 곽영직 글, 소윤경 그림. 웅진주니어/8500원.
■ 청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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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엘리사의 할머니는 점점 옛 모습을 잃고 쇠약해진다. 그런데 죽는 대신 새로운 존재로 변해간다. 거북이다. 자기 자신을 마음대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고대 부족의 여전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할머니는 죽음을 피하는 방법으로 변신을 선택한 것이다. 작품대로라면 죽음이란 영영 이별하는 것이 아니고 그 존재가 다른 존재로 변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과정일 뿐이다. 실바나 간돌피 글, 파비안 네그린 그림. 다림/8500원. ■ 교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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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국어 및 논술 강사 이만기. 한 해 연봉이 10억원에 이르는 스타강사 이만기씨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공교육의 수호자에서 사교육의 선봉자로 변신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그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이 더 눈길을 끈다. 자신이 진정 원했던 자유로운 수업 구성의 권리를 얻고자 세간의 뭇매를 맞으며서까지 학교를 떴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강사든 교사든 같은 선생님이며, 교사의 역량이 교육을 살린다고 주장한다. 해냄/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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