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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모집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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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곳 분할모집 선택 폭 넓어져…특별전형으로 2만85명 선발
21일부터 원서접수 전국 전문대 148곳이 2007학년도 대학별 자율모집(정시모집)에서 정원내 5만8832명, 정원외 3만692명 등 모두 8만9524명을 뽑는다. 대학 통폐합 영향으로 모집 대학이 지난해 152곳에서 148곳으로 줄었고, 정원내 모집 인원도 지난해 6만5210명에서 6378명(9.8%) 줄었다. 전체 입학 정원도 24만7604명에서 1만3명 줄어든 23만760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시모집의 정원내 모집 인원은 전체 입학정원의 24.8%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한숭동 대덕대 학장)는 6일 전국 전문대들의 ‘2007학년도 대학별 자율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전형 기간 4년제 대학과 많이 겹쳐=전문대의 정시모집 전형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로 4년제 대학과 많이 겹친다. ‘가’군과 동시에 전형하는 전문대가 경북전문대 등 47곳, ‘나’군 대학과 전형 기간이 같은 전문대가 62곳, ‘다’군 시기에 전형하는 전문대는 64곳이다. 이 가운데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71곳이다. 지난해 64곳에서 7곳 늘었다. 지난해 극동정보대처럼 네 차례 나눠 뽑는 대학은 없다. 경복대 등 14곳이 세 차례, 가톨릭상지대 등 57곳이 두 차례 분할 모집한다. 제주 지역 3곳이 4년제 대학 전형이 시작되는 27일 이전에 전형을 끝내며, 한림성심대 등 55곳은 4년제 대학의 전형이 끝나는 내년 2월3일 이후에 전형을 한다. 정시모집에서 뽑지 못한 인원은 내년 3월1~9일 추가 모집한다. 일반전형 ‘학생부+수능’ 대부분=정원내 모집 인원의 65.9%인 3만8747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특별한 자격을 두지 않고 보편적인 교육적 기준에 따라 뽑는 전형이다. 주간 일반전형을 하는 148곳 가운데 107곳(72.3%)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다양하게 조합해 활용한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전문대는 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등 21곳이며,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문대는 경기공업대 농협대 등 9곳이다. 야간 일반전형을 하는 88곳 가운데 60곳(68.2%)이 학생부와 수능 점수를 조합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주로 ‘학생부’=학생의 소질이나 특별한 경력 등을 살피는 특별전형으로는 2만85명을 뽑는다. 정원내 모집 인원의 34.1%다. 주간 전형을 하는 137곳 가운데 118곳(86.1%), 야간 전형을 하는 84곳 중 75곳(89.3%)이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기능대회 입상자, 봉사활동 실적자, 만학도, 전업주부, 대안학교 출신자 등 매우 다양한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따른 전형이 비중이 가장 높다. 정원외 특별전형에선 ‘전문대·대학 졸업자’ 가운데 2만12명을 뽑는다. 지난해엔 5250명을 뽑았다. 보건·의료계열과 유아교육과를 빼고는 정원 제한 없이 모집할 수 있고, 늘어나는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을 실용적 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로 끌어들이려 하기 때문이다. 유의할 점=정시모집 기간에 전문대학들이나, 4년제 대학에도 복수로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이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두 대학 이상에 이중으로 등록해서도 안 된다. 복수 지원 및 이중 등록을 금지하는 원칙은 4년제 대학, 교대, 산업대, 전문대 사이에 적용된다. 전문대교협은 수험생들의 전문대 학과 선택을 돕기 위해 <전문대학 학과 길라잡이>(사진) 2만1천권을 만들어 전국 고교 3학년 학급들에 1권씩 보냈다. 상세한 전형 요강은 전문대교협(kcce.or.kr) 입학정보센터와 인터넷 한겨레(hani.c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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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전문대 정시 입학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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