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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미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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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청소년동아리 ‘나뭇가지’
천안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의 청소년동아리 <나뭇가지>의 전현미(18) 황은미(17)양을 만났다.
<나뭇가지>는 지난 11일 '천안시 청소년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살펴본 청소년 참여정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청소년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천안시 청소년 문화활동을 이끌어 가고있는 청소년 문화 동아리이다.
천안에 위치한 북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현미, 은미양은 북일고 봉사동아리 ‘한울’ 을 통해 ‘나뭇가지’를 접하게 됐다.
현미양은 동아리와 활동 두 가지를 동시에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선배 때부터 '복지세상'에서 봉사를 하는 분이 계셨어요. 작년 청소년 문화 활동을 더 넓게 해보자는 취지에 <나뭇가지>를 만들었고 부원 모두는 아니지만 청소년 문화 활동에 관심이 있는 몇 친구가 <나뭇가지>에서 활동 중이에요.”
후배라서 어쩔 수 없이 ‘나뭇가지’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은미양은 “평소 청소년 활동이나, 청소년 현실 개선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알 기회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마침 이런 단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활동하게 되어 오히려 기뻐요”라고 답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건 힘들지만 너무 즐거워요” <나뭇가지>라는 친근하고 다정한 이 이름은 작년 모임이 처음 개설되었을 때 공모를 통해 당선된 이름이라고 한다. 두 친구와 함께 공부와 함께 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현미양은 주말에 하고 싶은 것도 있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이것을 다 포기하고 모임에 나가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고 은미양 또한 공부가 최우선이 되어야하는 학생의 신분이라 활동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토로했다. 하지만 다행히 은미, 현미양 모두 부모님이 활동을 반대않아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어른들이 “지금 네가 해야 하는 일은 공부”라고 못 박을 때마다 서운하다고 말했다. 한편 친구들과 조금은 다른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현미양은 “가끔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보면 <나뭇가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그러면 친구들은 좋다, 싫다도 아닌 그냥 “아~ 그래?” 하고 웃어 넘겨요. 또 "제가 항상 바쁜줄 알고 놀 때도 부르지 않는 친구들 배려심(?) 때문에 고마울 때도 있지만 서운할 때도 가끔 있어요.”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인다. 이렇게 친구들과도 만날 시간도, 공부 할 시간도 넉넉지 않은데도 왜 <나뭇가지>활동을 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두 친구는 당연 ‘사람과 관계 만들기’를 손꼽았다. 현미양은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며 “학교만 다니면 보는 사람이 그 사람인데 활동을 하게 되면 다른 학교친구는 물론 대학생, 중학생도 알 수 있고 일하는 간사님들 등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좋아요 사람과 관계를 만들며 즐거움을 얻는 재미가 활동을 하는데 있어 가장 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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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미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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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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