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2.10 19:26
수정 : 2006.12.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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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서경원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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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대입전략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 아주대학교 서경원 입학처장
아주대학교 서경원 입학처장은 “아주대 입학 전형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실제로 수학할 능력이 되는지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는 올해 입시부터 기존의 인·적성검사를 ‘지문형’으로 바꿔 출제했다. 문학이나 사회과학 분야 글들과 각종 통계, 수학공식을 설명하는 긴 지문을 읽고, 주어진 지문의 내용을 파악했는지 알아보는 객관식 시험이다. 인문·자연계열 공통 문항이며, 모집단위별로 4종류의 서로 다른 문제지가 주어진다. 아주대의 또 한가지 독특한 점은 ‘강의테스트’를 한다는 것이다. 교수 한 사람이 한 가지 주제로 50분 가량 강의를 한 뒤, 수험생들이 강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답안을 써넣는 형식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건축사 강의를 들은 뒤 주어진 종이에 간단히 메모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도록 했다. 서 처장은 “2008학년도에도 같은 방식으로 인·적성 검사, 강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험생들의 대비를 돕기 위해 학교 누리집을 통해 단계적으로 문제 유형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시 1학기와 2-1, 2-2 모집에서는 우선 1단계로 지문형 인·적성검사를 실시한 뒤 학생부 50%, 강의테스트 50%를 반영하는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단, 수시 1학기 인문·사회계열과 수시 2학기 의학계열에 한해 면접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학생부와 수능을 50%씩 반영해 모집인원의 3~5배수를 뽑은 뒤 학생부·수능 80%, 논술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서 처장은 “아주대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주어진 지문과 문제에 대한 짧은 답안을 써내려가면서 전체적인 논지를 전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부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을 고루 반영하되 과목별 비중을 달리했고, 수능은 언어, 외국어, 수리(인문계는 나형, 자연계는 가형), 사탐 3과목(인문계)/과탐 3과목(자연계)을 반영한다. 수능과 학생부 반영방법은 1등급 100.0점, 2등급 94.388점, 3등급 84.694점 등으로, 등급별 반영 방식이 다른 대학에 견줘 일찌감치 확정된 상태다.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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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아주대 입학 전형 특징
●수시 1학기 유지 ●지문형 인적성검사로 수시 1단계 선발 ●수시 2단계에 강의테스트 실시해 40~50% 반영 ●정시모집에 논술 도입해 20%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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