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2.10 19:30
수정 : 2006.12.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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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박제남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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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대입전략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인하대학교 박제남 입학처장
인하대는 2008학년도에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고, 수시 2-1과 2-2 분할 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 3500여명 가운데 60% 가량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 모집은 학생부 성적을 70% 반영하고, 논술과 인·적성, 발표평가 가운데 한가지를 골라 30% 반영한다. 인문계열 응시자는 논술과 인·적성고사를, 자연계 응시자는 발표평가와 인·적성고사를 치르게 되며 두 가지 시험에 중복 응시해 더 나은 점수를 제출할 수 있다. 박제남 입학처장은 “올해로 5년째 시행중인 인·적성 평가는 2008학년도에도 출제 방식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므로 이미 알려진 기출문제 등을 참고해 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발표평가(구술면접)는 교과서 연습문제 수준으로 출제되며, 수학·물리, 수학·화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10분 동안 풀이한 뒤 1분50초 동안 면접관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시 2-2모집에 학생부 100% 전형을 신설해 정원의 10% 가량 선발하는 것도 2008학년도 인하대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정시모집은 가군과 다군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나군 모집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가군은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하고, 다군은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인문계)/과학(자연계) 과목이고, 수능 역시 언어, 외국어, 수리(인문계는 나형, 자연계는 가형), 사탐 3과목(인문계)/과탐 3과목(자연계)을 반영한다. 박 처장은 “모든 계열에서 국어·영어·수학 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것이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나 고교 과정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에서 이런 전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08학년도에 수시·정시 모집에 새로 도입될 논술고사 기출문제는 오는 15일 인하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박 처장은 “논술 관련 교사 연수, 고교생 대상 논술캠프,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수험생들이 단계적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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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인하대 입학 전형 특징
●수시 1학기 폐지, 수시 2-1, 2-2에서 정원의 60% 선발 ●수시 모집에 논술 도입, 인·적성 검사와 중복 응시 가능 ●수시 2-2에 학생부 100% 선발 전형 신설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정시 다군에 논술 10%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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