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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0 19:42 수정 : 2006.12.10 19:51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논제 까다롭고 분량 짧아 만반 대비를

중앙대학교는 2006학년도부터 논술고사가 부활해 인문계열에 한해 정시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논술 자체는 쉽지 않으며, 올해 중앙대 수시 논술의 경향에 비추어 볼 때 논제는 더욱 까다롭게 출제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논술 고득점자와 과락자의 차이가 분명할 것이다. 특히, 문예창작 지원생의 경우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논술 반영 비율이 30%나 되므로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올해 수시 1, 2학기를 포함한 중앙대 논술의 특징은 우선 논술 분량이 짧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도표’가 포함되는데, 도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논술문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이것은 중앙대 논술의 변별력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와도 통한다. 또 학생의 견해를 물어보는 논제와 더불어 ‘내가 이런 입장이라면…’과 같은 ‘역지사지(易地思之)형’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2006학년도 인문계

1.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는 지켜져야 한다’는 설문 조사 내용을 기초로 하여 유교적 가치를 옹호하는 입장에 대해 평가하시오.

2. 제시문들의 화자를 만났다고 가정하고 아이를 잃은 화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서술하시오.

3. 대책 모임의 벌금부과 결정이 왜 정당한지 논술하시오.

4. 대책 모임의 벌금부과 결정이 왜 부당한지 논술하시오.

가) 싱가폴의 수석장관 이광요와의 인터뷰 내용

나) 김영평, 정인화, <유교문화의 두 모습>

다) 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라) 중앙대학교 논술 문제 출제 위원회

반영비율 3%, 분량 문제1, 2=350~400자/문제3, 4=175~200자, 시간 120분

■어떻게 준비할까?■

첫째, ‘짧은 논술’은 글자 수 제한이 큰 변수다. 도입, 인용 등은 과감히 포기하고 질문의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명료하게 논술문을 작성하도록 한다. 전체 분량이 적은데다가 시간이 많이 주어지므로 한 문장 한 문장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써야 한다.

둘째, 통계표 분석 과정에서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여러 행과 열 가운데서 어느 부분에 중요도를 둘 것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한 가지 현상을 서로 다른 입장에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견해가 양분되는 논제를 가지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둘 다 논술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제시문에 등장하는 인물의 견해가 마치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가정하면서 제시된 주장을 보완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넷째, 수시 2학기 기출문제의 논제를 반드시 풀어보도록 한다. 전체적인 형태는 작년 정시나 올해 수시 1학기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논제의 요구 사항이나 제약이 조금 많아졌다. 가령 필자의 논리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본문에 나오는 구절 및 표현의 반복 사용을 최대한 삼가라는 것인데 이러한 조건들은 감점의 기준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mklee61@uway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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