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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0 21:11 수정 : 2006.12.10 21:21

유진 트리비자스 글, 엘린 옥슨버리 그림. 시공주니어/8천원.

●유아

아기늑대 세마리와 못된 돼지

<아기 돼지 세마리>를 패러디한 동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늑대는 착하고 순한 아기 늑대로, 두려움에 떨던 아기 돼지는 심술꾸러기 돼지로 역할 바꾸기를 했다. 아기 늑대들이 열심히 벽돌집을 짓고 있는데, 크고 못된 돼지가 나타나 집을 부순다. 아기 늑대들은 콘크리트로 다시 집을 짓지만, 돼지가 다이너마이트를 동원해 집을 폭파시킨다. 돼지는 결국 아기 늑대들을 해치고, 엄마 늑대의 응징을 받았을까? 원작과는 다른, 흥미로운 결말이 기다린다. 유진 트리비자스 글, 엘린 옥슨버리 그림. 시공주니어/8천원.

모리야마 미야코 글, 히로세 겐 그림. 현암사/7800원.
●저학년

편지가 왔어요 답장도 썼어요

아기곰 뿌뿌에게 편지가 왔다. 노란 편지지에 엉겅퀴 꽃이 그려진 우표로 치장한 멋진 편지는 사사 할머니가 보낸 것. 편지를 받은 뿌뿌는 비록 비뚤배뚤한 글씨지만 정성을 가득 담아 답장을 보낸다. 그렇게 몇 차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뿌뿌는 우체통에 ‘통’ 소리 나게 편지를 넣는 일, 그리고 답장을 기다리는 일이 점차 즐거워진다. 마음을 담은 글을 읽는 즐거움에 푹 빠져들면서, 뿌뿌와 사사 할머니 사이에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이 싹튼다.

모리야마 미야코 글, 히로세 겐 그림. 현암사/7800원.


김승옥 외 지음, 이오덕 엮음. 사계절/7천원 .
●고학년

움마 이야기

남한과 북한, 중국 옌벤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책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된 ‘남북 어린이가 함께 보는 창작동화’ 시리즈 마지막 책이다. 북한·옌벤 어린이들의 생활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맞지 않는 기쁨>과 <까삐>, 아이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동물을 소재로 한 <돌이와 들쥐>, <할머니와 염소> 등 모두 14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남한에서는 요즘 쓰이지 않으나 북한과 옌벤에서 통용되는 순우리말들을 그대로 살려 쓴 것은 책을 엮은 이오덕 선생의 뜻이다.

김승옥 외 지음, 이오덕 엮음. 사계절/7천원 .

원동은 글, 홍성찬 그림. 재미마주/1만3천원.
괴나리 봇짐지고 세상구경 떠나보세

그리 머지 않은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괴나리봇짐 지고 짚신 신고 떠난 길에 보이는 것은 마을 초입의 서낭당, 대장간과 연자매, 힘차게 도는 물레방아, 납작한 초가집과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다. 짬짬이 전통한지를 만들고, 도자기를 굽고, 심마니를 따라 산삼을 캐러 나서면 일종의 ‘체험학습’을 하는 셈. 조선시대 평범한 서민들의 생활 모습을 소개하면서, 마치 읽는 이가 여행을 떠나 이것저것 구경하고 체험하듯 풀어놓았다. 책갈피마다 민요와 속담, 시조 등을 곁들여 읽는 맛을 더했다.

원동은 글, 홍성찬 그림. 재미마주/1만3천원.

수잔 엘로이스 힌턴 지음. 동산사/7500원.
●청소년

럼블 피시

십대들 사이에서 ‘짱’으로 통하는 주인공 러스티는 ‘모터사이클 보이’라 불리는 자신의 형을 가장 존경한다. 형처럼 거리의 갱으로, 인근 지역을 평정한 ‘강자’로 살아가는 것이 러스티의 꿈이다. 그러나 모터사이클 보이는 물고기인 ‘럼블 피시’를 애완동물 가게에서 훔쳐 강에 놓아주려다 경찰의 총에 맞는다. 형은 왜 좁은 어항 속에서 서로 할퀴고 물어뜯는 럼블 피시에게 그토록 집착했던 것일까? 형의 죽음을 계기로 러스티의 세계관에 큰 변화가 생긴다.

수잔 엘로이스 힌턴 지음. 동산사/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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