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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3 21:27 수정 : 2006.12.14 10:00

2007학년도 정시 전형일정

2007 대입 정시 길라잡이

■ 전문가들이 말하는
6가지 전략 포인트 ■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부할 때 못지않게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자신에게 주어진 성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몇 점을 거저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선택의 시기’에 꼭 알아둬야 할 6가지 전략 포인트를 짚어본다.

① 3+1이냐 2+1이냐

대부분의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는 수능 성적을 언어, 수리, 외국어에 탐구영역을 반영하는 ‘3+1’ 방식으로 반영한다. 자연계에서는 중상위권 대학과 의치학계열 중에도 ‘2+1’(수리·외국어+탐구) 방식을 적용하는 대학이 일부 있으므로 자연계 수험생들은 자신의 언어영역 점수를 고려해 유리한 대학을 골라야 한다. 중하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수능 반영영역을 지정하지 않고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탐구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언어·수리·외국어 중 택2+탐구영역), ‘언어·외국어·탐구’, ‘언어·수리·탐구’, ‘수리·외국어·탐구’의 3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이런 경우 어떤 영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도 있다. 탐구영역 반영과목 수에 따라서도 점수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반영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과학탐구의 경우 대학별로 과목을 지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이 지정한 과목과 자신이 응시한 과목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표준점수냐 백분위냐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로 활용하느냐, 백분위로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점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곧, 두 학생의 점수가 백분위로는 같더라도 표준점수로는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특히 쉬운 과목은 중상위권의 분포가 두터워지는데, 이 경우 백분위가 표준점수에 견줘 변화 폭이 커진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탐구영역을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한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은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이들 대학처럼 탐구영역을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하거나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처럼 백분위를 반영하는 경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는 거의 없어지지만,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대학은 점수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지원 대학을 고를 때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탐구영역을 몇 과목 반영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③ 숨겨진 덤을 찾아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서도 점수 차가 발생할 수 있다. 각 영역을 같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만, 일부 대학은 특정 영역을 높거나 낮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의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해 자신의 성적이 좋은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특정 영역에 가산점을 주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자연계에서 수리 ‘가’형과 ‘나’형, 과학탐구와 사회탐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대학 가운데 상당수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반드시 응시해야 자연계에 지원할 수 있다.

④ 교차지원 할까 말까

교차지원이란 수리 ‘나’형 또는 사회탐구에 응시한 수험생이 자연계열에 지원하거나,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에 응시한 수험생이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 가운데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에 지원하면 불리할 수 있다. 따라서 수리 ‘나’형 또는 사회탐구 응시자는 지원 대학의 수리 ‘가’형 및 과학탐구 가산점 부여 비율 등을 따져 자신의 점수로 경쟁력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난이도 조절을 통해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가 줄어 ‘나’형 선택자가 교차지원을 하더라도 그다지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요즘 선호도가 높은 교대의 경우, 청주교대와 춘천교대를 뺀 대부분의 교대는 올해에도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자연계 수험생들이 지원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⑤ 수능 100% 전형도 있다

평소보다 수능을 잘 봤거나, 학생부나 논술·구술에 자신이 없다면 수능 100% 전형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전형에서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학생들은 수능과 학생부, 논술 등을 반영해 뽑는 우선선발전형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면, 서강대는 모집정원의 30%을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 3개 영역(인문계는 언어·외국어·탐구, 자연계는 수리·외국어·탐구)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반대로 수능에 자신이 없다면 학생부 100% 전형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⑥ 평어냐 석차냐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방식에도 주의해야 한다. 어떤 과목의 평어가 똑같이 ‘수’라고 해도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면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석차가 좋지 않은 수험생은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또 각 대학 및 모집단위별로 반영하는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등이 다르므로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살펴야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고를 수 있다.

2007 대입 정시 길라잡이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도움말=김영일(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이사) 유병화(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유성룡(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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