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2.14 13:49
수정 : 2006.1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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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발표된 200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언어영역에서 1점짜리 1문항만 틀려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서울 양천구 목동 한가람고 조희진 학생. 2006.12.14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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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교 생활과 수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3일 발표된 200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언어영역에서 1점짜리 1문항만 틀려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서울 양천구 목동 한가람고 조희진(18.여) 학생.
원점수로 500점 만점에 499점을 받았다.
조양은 좋은 성적을 받게 된 비결에 대해 "부족한 과목은 학원에서 보충했지만 학교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교과서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공부한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양은 "공부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따로 정리해 선생님에게 물어봤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복습을 철저히 했다"며 "잠은 하루 6∼7시간씩 잤고 공부가 잘 안 될 때면 집 근처 공원에 나가 산책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담임 최승태 교사는 "희진이는 평소 책을 많이 읽어 박학다식하고 궁금하거나 잘못된 점이 있으면 날카롭게 질문한다"며 "한번은 수업시간에 잘못 가르친 것이 있었는데 희진이가 의문을 제기해 바로 잡은 적이 있다"고 조양을 칭찬했다.
조양은 "아직 진로를 구체적으로 결정하진 못했지만 법학이나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며 "대학에 입학하면 책도 많이 읽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며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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