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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7 17:53 수정 : 2006.12.19 15:23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출제경향 일관적…기출문제 풀어보길

숙명여대

숙명여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계열 공통 문항과 계열별 문항 1개씩이 출제된다. 자연계열 논술의 경우 수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논술은 아니며 과학의 역할이나 과학적 방법론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숙명여대 논술은 자료 제시형 논술로, 주로 사회적 현상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논리적으로 전개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계열 공통 문항의 경우 추가로 도표를 분석하거나 제시문 사이의 관계를 찾아야 한다. 제시문 분량은 적은 편이지만 계열별 문항으로 들어가면 심층적인 주제를 다루므로 제시문 분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문제의 형태와 출제 경향이 비교적 일관성을 유지하므로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숙명여대의 경우 여대의 특성을 고려한 문제가 종종 출제된다는 점과 올해로 창학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점까지 염두에 두면 좋을 듯하다.


■ 2006학년도 공통 ■

우리나라의 출생 성비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통계 자료를 분석하고 성비 불균형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논술하시오.

가) 통계청, <인구 동태 동계 연보>

나) ○○일보

■ 2006학년도 인문계 논술 ■

편협한 민족주의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적절한 사례와 함께 서술하시오.

고종석, <불순함에 대한 옹호>

■ 2006학년도 자연계 논술 ■

제시문의 현상을 참고하여 과학 연구의 방향 설정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요인에 대해 자신이 견해를 예를 들어 서술하시오.

Belk and Borden,

반영비율 3%, 분량 공통문항 1,000자(±100자), 계열별 문항 500자(±50자), 120분

■ 숙명여대 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첫째, 제시문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요하다. 2006학년도 정시 계열 공통 문항으로 ‘우리나라 출산 순위별 출생 성비표’와 ‘태아 성감별 의사 첫 구속’이라는 제목의 신문 기사를 제시했는데, 성비 불균형이 한 가정의 자녀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극심해진다는 도표의 내용을 이해한 뒤 성감별 범죄와 연관지어야 하는 논술이었다. 이번 수시 논술에서도 ‘골목의 문화’를 소재로 한 수필문을 토대로 현대 사회의 흐름과 문제점을 파악해야 했다. ‘의사소통의 한 형태로써의 논술’을 지향하고 있는 숙명여대 논술 경향에 비춰 보았을 때 올해도 현대 사회의 단편적 문제라든지, 포괄적인 사회 문화 현상 등의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제시문을 통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핵심을 짚어내지 못하고 주변만 맴도는 논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숙명여대 논술에서는 ‘성실한 글’을 요구하고 있다. 채점자가 학생이 쓴 글이 성실한 글인지 알 수 있는 좋은 단서는 바로 학생이 든 ‘적절한 사례’에 있다. 반드시 논제에 부합하는 적절한 사례를 들 것을 요구하는데 사례 제시는 구체적이지만 핵심적인 내용만 다뤄야 한다. 개인적 경험담은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삼가도록 한다. 또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구체적 해결 방안의 제시 이후에는 앞으로의 당면 과제를 던지는 것보다 해결 이후의 미래를 예견하는 형태의 끝맺음이 적절하다. 그렇다고 이성적 판단이 아닌 감성적 서술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셋째, 전체적인 분량에 견줘 시간적 여유가 많다. 따라서 원고지에 글을 옮기기 전에 최대한 따로 제공되는 연습지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mklee61@uway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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