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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2 14:39 수정 : 2006.12.22 15:18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틀 전 인터넷에 오른 고등학교 사회시험 문제라며 전여옥 최고위원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 자료에는 우리나라 정당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답이 ‘딴나라당’으로 예시돼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o.co.kr

학내 시험문제에 한나라당을 비하하는 듯한 `딴나라당'이란 표현이 포함된 문제를 출제한 고등학교와 해당 교사의 신원이 드러났다고 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의원이 22일 밝혔다.

전 의원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학년 학기말고사 사회 과목에 이 문제를 출제한 학교는 충남 예산에 위치한 A고교였으며, 출제교사는 9년10개월 경력의 A교사와 2년10개월 경력의 B교사로 나타났다.

이들 교사는 "시험 출제 범위에 `정당'이 포함됐고, 교과협의회를 통해 이 문제의 출제를 논의했으며, 학생실력을 감안해 다소 쉬운 문제를 내려 했다"면서 "비교적 경력이 짧은 교사가 잘 모르고 출제했고 절대 정치적 의도나 어떤 정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도교육청에 출제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충남)도교육감은 두 교사가 전교조 소속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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