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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8 02:11 수정 : 2006.12.28 02:11


대학에서 학생 선발에 참여하거나 선발·전형 방식 등을 개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예산 20억원을 책정받아 내년부터 시범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은 직접 학생 선발에 참여해 비계량적 요소 등을 평가하거나 건학 이념 등에 따라 맞춤형 선발 전형을 개발하는 일 등을 하는 입시 관련 전문직이다. 현재 대학들은 입학처 등에서 행정 직원을 통해 내신·수능 성적 등 계량적 요소만으로 학생을 선발해 왔으나, 이 제도가 도입되면 주관적 요소까지 평가가 가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학생 선발을 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활용 및 양성 방안 등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받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6~10곳의 시범 대학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대림 교육부 대학학무과 사무관은 “입학사정관제는 2008학년도 입시안에 포함돼 있고, 그동안 대학들에 실시를 권유해 온 제도”라며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정명신 함께하는 교육 시민모임 공동회장은 “아수라판인 한국의 입시 환경에서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하지만 대학들이 인·적성 평가나 소외계층 선발 등 교육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제도로 사용한다면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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