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학교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교장이 교사 폭행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전남의 한 학교의 교장이 교사를 폭행했다. 지난 22일 직원조회 때 교장이 임용고시를 치른 여교사 C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학생들을 볼모로 목구멍 타령을 한다.” 는 인격 모독적 발언을 했다고 해당 학교의 교사들은 말했다. 또한 “동료 교사인 D씨가 '개인 인격 모독'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했고이에 A교장은 이의를 제기한 D씨를 교장실로 불러 '네 일도 아닌데 왜 나서냐?'며 심한 욕설과 함께 뺨을 두 대 때렸다고 한다. 그러나 폭행 후 A교장은 '내가 언제 때렸냐?'며 폭행 사실까지 부인하고 있다. 교장에게 폭행당한 D교사는 정신적인 충격과 모멸감을 견디지 못해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여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고 A 교장은 26일부터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27일 해당 학교의 'A교장 교사 폭행사건에 대한 교사대책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인권이 다른 어떤 곳 보다 중시돼야 할 학원에서 한 여교사가 조회시간에 행해진 교장의 인격 모독 발언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뺨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 민원이 접수돼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민희 기자 letmelove_11@hanmail.netⓒ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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