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19일 인터넷 통해 합격자 발표
3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주요 대학들이 정시모집의 마지막 단계인 대학별 논술고사를 치른다. 인문계열 응시자 2천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학년도 이화여대 정시모집 논술고사는 동서고금의 명작ㆍ명문 등을 위주로 한 제시문 4개를 읽고 1개 문항의 지시에 따라 150분 동안 1천500자 내외의 글을 짓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화여대는 문제를 공개하면 제시문 및 키워드가 중복되는 다른 대학들이 급하게 문제를 바꾸게 될 수도 있다는 이유로 타대학들이 고사를 마칠 때까지 문제 발표 및 설명을 보류키로 했다. 이화여대 황규호 입학처장은 "입학처 상담실의 고사장 출구조사 결과 수험생 대다수가 `생각해본 주제였거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쉬운 주제였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1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채점이 일찍 끝나면 발표일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이화여대에 이어 4일 가톨릭대, 6일 경희대ㆍ연세대ㆍ한양대 등이 이번 주에 논술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다.9일 성균관대, 11일 고려대ㆍ숙명여대, 12일 서강대, 13일 중앙대, 16일 서울대ㆍ한국외대, 23일 건국대 등도 각각 논술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강건택 장재은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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