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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특강’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련관 프로그램에 중.고생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은 2개~3개에 불과하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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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 방학 프로그램에 중·고등생은 참여 할 것 없어
청소년 수련관이 초등학생만의 공간으로 전략하고 있다. 청소년 수련관이 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초등학생과 성인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해, 지역 복지관과의 차이를 구별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편협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련관은 청소년들의 실질적 이용이 낮다는 비판이 있을 때마다 '입시교육으로 인한 참여율 저조'라는 이유로 피해갔지만, 정작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방학에도 청소년의 이용률은 떨어지다 못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도를 떠나 수련관 자체 프로그램 조차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지 않은 채 안정적 수익이 보장 될만한 프로그램만 진행하기 때문이다. 최근 청소년 수련관은 저마다 ‘겨울방학특강’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느 수련관이든 별반 다르지 않은 비슷한 교실들로 초등학생을 모집하고 있어 중.고등학생의 참여를 외면하고 있다.실제 서울의 J 청소년수련관은 1월 2일부터 29일까지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술, 과학, 요리등 21개의 교실로 진행 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교실은 배드민턴과 음악줄넘기 2개 교실 뿐 나머지 19개 교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이다. 경기도 B 청소년수련관 또한 겨울방학을 이용한 탐방중심의 역사교실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 S 청소년수련관은 1월 ~ 2월까지 각각 수화교실과 문화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 또한 초등학생와 성인만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어 중. 고등학생의 참여 방법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청소년수련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쩔 수 없거나, 당연한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강북구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수련관에 중.고등학생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학생들은 오히려 전문적인 교육을 더 원해 수련관 보다는 학원을 찾는다"며 문제의 원인을 학생들에게 돌렸다. 관계자는 이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도해 보았지만 매번 인원미달로 폐강 된 경험이 있어 상대적으로 호응도가 높은 초등학생만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학생들은 수련관에 지속적인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아는일은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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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 수련관에는 초등학생으로 가득하다.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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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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