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새로 나온 책

●유아

검은 새

친구나 가족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만 쏙 빼놓고 속닥거릴 때 그 아이는 참 가슴이 아픕니다. 그럴 땐 아이도 근사한 비밀 얘기거리를 하나 갖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아이가 검은새를 타고 하늘을 날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 구경을 하게 됩니다. 아이도 이제 비밀을 갖게 됐습니다. 그것이 비록 자기 생각 속에서 벌어진 일이라 할지라도 아이는 이제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됩니다. 이수지 글·그림. 천둥거인/9천원.

●저학년

나도 학교에 가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이제 막 입학한 갈매초등학교 1학년9반 친구들이 겪는 여러 에피소피들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멋쟁이 분홍공주, 똥침놓기 대장, 고자질쟁이, 똥싸개, 꼬질꼬질, 깔끔이 등 각양각색의 아이들이 펼치는 재잘재잘, 토닥토닥 1학년 교실이 신나고 흥미롭다. 유효진 글, 권송이 그림. 청림아이/8500원.

●고학년

재미있는 미래과학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리즈의 열번째 작품이다. 과학의 발달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1장인 생명과학 이야기에서는 줄기세포 등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이뤄지는 연구들을 소개하고, 2장 기술과학 이야기에서는 휴먼 로봇 등 일상을 바꾸는 다양한 기술을 살펴 본다. 3장인 환경과학 이야기에서는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의 변화와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김수병 글, 유남영 그림. 가나출판사/8500원.

●교재

자연계 통합논술의 신

과목간의 연계성에 바탕한 논제를 중심으로 자연계 통합논술에 접근하고 있다. 가령 황사 현상 하나로 지구 온난화(지구과학), 에너지(물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생물), 황사 원인 물질(화학) 등 과학의 여러 분야를 연계한다. 또 이를 토대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가치관도 생각해 보도록 한다. 과학 교과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견해를 스스럼없이 서술하게 도와준다. 이정록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1만4천원.

죄맞아? 법 맞아?

중학생 대상 통합논술 프로그램. 학생 스스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논술을 전개하도록 이끈다. 혼자서 세계 여행하기, 대통령 출마하기, 광고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들이 주어지고 학생들은 그저 그 상황 속에 빠져들어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풀어나가면 된다. 강의나 암기 위주가 아니라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 참신하다. 북이십일 교육연구소 아이/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