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성경험 여고생의 낙태율 26.9%"
성 경험이 있는 여고생 가운데 4명중 1명꼴로 낙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18일 “최근 서울시내 중·고등학생 28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 경험이 있는 여고생의 낙태율이 26.9%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의 1.1%, 고등학생의 7.5%가 성경험이 있었으며, 첫 성경험 평균 연령은 중학생 13.3세, 고등학생 15.2세로 나타났다. 또한 성경험이 있는 고교생의 경우 2명 이상과 성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응답이 67%로 나타났다. 첫 성 경험의 상황에 대해 32.8%가 ‘술은 마신 뒤’라고 밝혔으며, 단지 17.7%만이 콘돔을 사용했다.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가장 최근의 성관계에 콘돔을 사용한 비율도 단지 3명 중 1명(32.3%)만이 콘돔을 사용했다.삼육대 손애리 교수는 “성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매우 자유분방하게 성을 즐기면서도 콘돔 사용과 같은 안전한 성관계에는 무심하다”며 “적어도 고등학교 시기에는 에이즈를 포함한 성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개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성 경험 외 성관련 행동으로 음란물접촉경험률은 71.1%, 자위경험률은 43.0%, 키스경험률은 2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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