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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정도서→검정도서로 |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25일 국정교과서 대신 전문가나 단체가 만든 검정도서를 선택해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학교혁신을 위한 교과서 발행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을 보면,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현행 국사, 국어, 도덕 등 모든 과목이 국정도서에서 검정도서로 바뀐다. 또 10개 모두 국정도서인 초등학교에서도 실과, 체육, 음악, 미술, 영어 등 5개 교과서를 검정도서로 바꾸기로 했다. 국민공통 기초교육의 보편성과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등 5개 교과서는 당분간 국정도서 방식을 유지하지만, 차기 교육과정에서는 이 가운데 수학, 과학 두 과목은 검정도서로 바뀐다.
교육혁신위원회 관계자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창의적 사고력 향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실태조사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마련했다”며 “2월 초에 공청회를 열어 세부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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