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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28 16:55 수정 : 2007.01.28 16:59

창의력 쑥쑥 퀴즈 /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그것이 왜,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중요한지를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좀더 자유로워질까요, 좀 더 평화로워질까요, 아니면 좀 더 행복해질까요…. 요즘 교육에서 아주 다양한 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나 자기개발 관련 책들의 제목은 유난히 자극적이어서 따라 하지 않으면 낙오될 것 같은 두려움까지 생기게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 학생들, 그리고 우리들이 수많은 세상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노력하려고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대학에서 다양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고민은 여전히 ‘나는 무엇이 될까’입니다. 중·고교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좀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무엇이 될까’라는 고민을 해결하는 가장 빠른 길은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런 고민의 과정에서도 이 칼럼에서 들여다본 과학의 세계가 보여주는 창의적인 ‘방식’이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끝>

문미옥/이화여대 와이즈거점센터(wise.or.kr) 연구교수


<지난주 정답>

초소형 비행 스파이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들이 많은 곤충 가운데 파리를 참고한 데에는 파리의 뛰어난 비행 특성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 파리가 곤충 가운데 가장 빠른 비행속도를 자랑하는데, 특히 말파리는 시속 1300km의 속도로 날고 시속 65km로 자동차 주위를 선회하다가 순간적으로 차체에 내려앉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찰로봇에 파리를 이용하는 더 중요한 이유는 사람의 습성에 있다고 한다.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로봇이 사람 가까이로 접근해야 할 때가 많은데, 잠자리나 모기는 사람들이 보기만 하면 잡으려 하지만, 파리의 경우 웬만하면 손으로 훠이훠이 쫓아버리거나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파손 등의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기술을 개발할 때는 원리나 핵심 사항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인식이나 습관 등과의 상호관계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어 가고 있다. 20세기 근현대 과학이 자연을 객관적 대상으로 삼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세분화된 분야에서 따로따로 발전해 왔다면,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사람이 어떻게 인식하는지, 사람과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는 각 분야의 과학기술이 어떻게 상호연관돼 있는지를 중심으로 발전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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