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1.30 14:59
수정 : 2007.01.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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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단체, 학부모, 대학생이 모여 ‘대학등록금문제 해결과 무이자학자금대출 실시’를 요구했다.인터넷뉴스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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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부모,학생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촉구
대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무이자 학자금대출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대학생 교육대책위,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학등록금문제 해결과 무이자 학자금대출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각 대학들의 높은 등록금 인상률에 1000만원을 넘어버린 등록금은 이제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여 마련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며 "대학생 3명 중 1명 이상이 빚을 지고 있으며, 이 빚을 갚지 못한 20대 신용불량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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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등록금은 결국 20대 신용불량자와 청년실업자를 만든다. 인터넷뉴스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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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민주노동당 이주희 학생위원장은 "헌법에도 보장된 교육받을 권리가 높은 등록금으로 인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대학등록금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학자금 고리대 피해사례를 발표한 한양대학교 심현수 총학생회장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2천, 5천만원의 빚을 짊어지고 있으며, 대학 재학중에도 한 학기에만 대출 이자로 20만원을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1500만원의 대출 빚을 진 학생은 이자금을 내지 못해 이번학기 대출을 받지 못했을 뿐더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은 "사랑하는 제자들이 12년간 학업에 시달리고 어렵게 대학에 들어가지만, 입학하자마다 등록금 빚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등록금 이자에 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알바를 하며 젊음을 낭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위원장은 "사립대학들은 50%에 가까운 등록금을 축척하고 있지만 지원금이 부족하단 이유로 계속해서 등록금을 인상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학생위원장은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는 학자금 고리대 문제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관철시키기 위해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학부모, 교직원단체와의 연대로 학자금고리대문제를 비롯한 등록금문제를 반드시 해결 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모인 단체들은 향후 릴레이 기자회견과 교육부, 국회의원 면담을 추진하고 공동행동으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신청이 기자
tlscjddl@hotmail.comⓒ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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