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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01 23:45 수정 : 2007.02.01 23:56

서울대학교 합격자 논술점수

사교육 효과 거의 없어…여학생 비율 40% 돌파

서울대학교 논술시험에서 군 지역 출신 합격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아, 교육 환경이나 사교육의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는 1일 2007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 및 농어촌 학생,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 합격자 등 194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선발한 수시모집 합격자까지 합쳐 합격자는 모두 3319명이다.

정시 모집 인문계에서 치른 논술고사 평균 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교육을 가장 적게 받는 군 지역 합격자들의 점수가 23.58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가 23.42, 광역시가 23.41, 시 지역은 23.3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군 지역 23.52, 시 지역 23.50, 서울 23.49, 광역시 23.47 차례였다. 남학생 평균은 23.39, 여학생 평균은 23.41이었다.

한편,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 합격자 비율이 40.58%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2000년 36.3%에서 2005년 39.9%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36.3%로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학생 합격률도 올라 지난해는 6059명이 지원해 1249명(20.6%) 합격했으나, 올해는 6404명이 지원해 1347명(21%)이 합격했다.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883교로 지난해보다 37교 늘어났다. 정시 모집에서의 합격자 배출 학교는 30교 줄었지만 지역균형 선발과 수시 모집에서 지난해보다 각각 71, 70교 늘었다. 합격자 출신 지역은 서울시 33.7%, 광역시 32.4%, 시 지역 29.2%, 군 지역 4.7%로 지난해와 견줘 서울시는 5% 줄었고, 군 지역은 1% 늘었다.

고교 종류별 합격자는 일반고가 77%로 가장 높았고, 과학고 8.1%, 외고 6.4%, 예술고 5.2% 등이었다. 일반고 비중은 지난해보다 2.9% 줄었고, 외고는 0.2% 줄었지만, 과학고 합격자가 3.3%나 늘어났다. 소년소녀 가장과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각각 4명이었다.

서울대는 미등록 인원이 생기면 7일과 10일, 14일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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