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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2 15:18 수정 : 2007.02.12 15:18

● 유아 : <황금산의 오렌지>

1849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가 시작됐을 때 많은 중국인들이 태평양을 건너갔다.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중국인 소년이 조국에 있는 엄마와 누이를 위해 낯선 곳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간직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 동화다. 꿋꿋이 살아간 소년의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이 그림동화 곳곳에서 듬뿍 묻어난다. 엘리자베스 패트리지 글, 아키 소가베 그림. 큰나/8900원.

● 저학년 : <저 별에선 엄마가 보이겠지요>

아이는 밤에 아빠, 동생과 같이 공원에 갔다가 별을 보고 깜찍한 생각을 한다. 1광년이 빛의 속도로 1년 동안 간 거리라는 과학적인 사실과 순간 이동 로켓이라는 상상력을 동원해 4광년 떨어진 별에 가서 지구를 보면 4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가 보일 거라는 기막힌 발상을 한 것. 아이는 별에 가서 볼 4년 전 엄마를 회상해 본다. 엄마의 표정은 더없이 따뜻하고 엄마 등에 업혀 잠 든 동생은 평화롭다. 하구치 토모코 지음, 김난주 옮김. 아이세움/7500원

<박물관에서 놀자>

무겁게만 느껴지는 박물관을 유쾌하게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이끈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 책에 실린 원본 도판 안에 여러 가지 그림이 숨어 있다. 16~18세기에는 상상도 못했던 골프채, 선글라스가 농민들의 점심 식사 자리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찾기 쉽지 않은 10가지의 숨은 그림을 통해 작품을 자세히 감상하고 시대상을 유추하고 이해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도서출판 거인이 같이 펴냈다. 윤소영 글, 강화경 그림. 1만1천원.

● 고학년 : <상상력 학교>

육체적·정신적 상처를 가진 다섯 명의 아이들이 ‘주전자 오두막’이라는 환상 공간에서 환상 체험을 하면서 내면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과 화합을 체득하는 과정을 그린 환타지 동화. 불가능을 꿈꾸는 아이들은 우스꽝스럽고 무모하지만 진지한 행동들을 통해 폐교돼 환상 속에 방치된 상상력 학교를 현실로 불러낸다. 함기석 글, 최정인 그림. 대교출판/7500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숲속 동물병원의 이야기. 상처입은 야생동물들을 위해 30년을 바친 다케타쓰 미노루 수의사의 진료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야생동물의 친구가 되어 그들과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숲속 동물병원, 그 속에서 일어난 30년의 기록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진정한 자연사랑과 동물 사랑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청어람미디어/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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