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기초부터 차근차근 새 학기를 맞아 공부 방법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초등학교생의 국어와 수학 공부 방법을 알아본다. 대교 교육연구소 이현미 박사는 학기 초만 되면 학부모들에게 “우리 아이가 글을 잘 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한다. 이 박사는 “글을 잘 쓰는 것이 국어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학부모들의 관심은 글쓰기에 있다”며 “아이가 글을 잘 쓰고, 국어를 잘하게 하려면 국어의 모든 영역을 고르게 발달시켜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서와 일기를 통해 글쓰기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독서를 잘하려면 아이의 연령보다는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하고 아이가 느낌을 말해 보게 해야 하며, 독후감은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인 다음이 좋다고 덧붙인다. 또 “일기쓰기에 앞서 아이가 하루의 생활을 부모와 대화를 통해 정리해야 하며, 꼭 일기를 같이 읽으면서 틀린 글자나 잘못된 표현 등을 함께 바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재능교육 신재철 수석연구원은 “취학 전이나 초등 저학년 때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이라는 질문에 “수학”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고학년으로 갈수록 차츰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하고, 학부모도 수학을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며 수학 공부에 학부모들이 체계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신 연구원은 체계적인 수학 공부를 위해 다음의 네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첫째, 모르는 것은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간다. 수학은 기초가 약하면 다음 단계 학습이 어려워지므로 학습 결손은 반드시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둘째, 원리를 깨우친다. 책을 이용하여 혼자 깨우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부모가 함께 하면 쉽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셋째, 흥미를 가지고 학습한다. 단순한 계산 문제도 퍼즐, 수수께끼 등 다양한 요소를 첨가하면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른다. 원리를 활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곽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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