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 다섯개 여덟명이 먹으려면? |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검사 문제 가운데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문제는 대체로 생활 속의 소재를 활용한 것들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가격과 지름이 서로 다른 피자의 가치를 판단하는 문제다.
이런 문제는 실제로 피자를 사서 여럿이 함께 나누어 먹을 때 실감난다. 같은 값이라면 어떤 피자를 사야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조각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를 다뤘다. 시장에서 수박을 살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값이 좀 더 비싸더라도 큰 것을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계산해 보는 것이 확실하다.
문제를 만들어 해결해 보자. 크기가 같은 떡이 다섯 개 있다. 이 떡을 8명이 똑같이 나누어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떡 하나 하나를 8조각으로 나누는 것이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니지만 뭔가 찜찜하다. 더 멋지고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통해 얻어지는 해결책이 바로 창의적인 방법이다. 창의적인 해결책은 이미 알고 있는 방법에서 벗어나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해도 8명이 똑같이 나눌 수 있다. 하나 하나를 8개씩 나누는 것보다는 더 멋진 해결책임이 틀림없다. 이제 다른 문제를 해 보자.
문제 크기가 같은 떡이 세 개 있다. 이 떡을 5명이 똑같이 나누어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림으로 그려 보자.
임선하/현대창의성연구소장 creman.net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