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27 18:57
수정 : 2005.03.27 18:57
성장기의 아이들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감수성이 예민하다. 그래서 하나씩 배울 때마다 수없이 많은 상상의 세계를 그린다. 아이들은 현실과 상상을 오가면서 자라난다.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 보자.
아이들의 상상은 막연한 미지의 세계를 가기보다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상상 표현을 상상보다는 사실적으로 나타내기 쉽다. 그리고 상상 표현은 재료와 평면 또는 입체, 그림 그리는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상상 표현 그림을 보여 주고 아이들이 상상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이해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인터넷 사이트 ‘초등 미술 교육 연구회 상상 표현’(web.cnei.or.kr/jries/web/cho/color2/ict6-1/6ict1-2.htm) 자료를 찾아가 보자. 여기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상상 표현 자료와 12간지를 비롯한 민화, 학생들이 그린 과학 상상화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상상화를 감상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다. 아이들이 이러한 상상화를 보고 그 특성과 어떤 상상의 세계가 표현되어 있는지 찾아 본 뒤 의견을 나누도록 하자. 그리고 각자 자신이 상상을 표현하도록 내용을 구성하고, 표현 기법도 선택하고, 가능하면 한 가지 이상 표현하게 하는 방법으로 아이들의 상상 표현을 다양하게 해 보자.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저기서 습득한 정보를 머릿속에서 재구성하고, 생각을 모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데 이 아이디어는 상상 속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이 이러한 상상 표현을 다양하게 하면 생각의 기술도 자유롭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상상은 창의력 신장의 원동력으로 이끌어지지 않을까.
강성욱/서울 자양중 교사
sogmbau@sogmb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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