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29 13:46 수정 : 2005.03.29 13:46

중.고등학생들의 대부분은 어려운 일이 생겼을때 도움을 청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성심병원 부설 한림청소년복지센터가 지난해말 춘천지역 중.고생 738명을대상으로 조사, 29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대상 청소년의 72.7%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고등학생의 19.6%는 '고민이 있을 때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선생님은 나의 고민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는 문항에 중.고생의 84.8%가 '그렇지않다'고 답해 청소년들의 고민상담 창구가 부족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청소년들의 고민거리로는 학업 및 성적(36.2%)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질별 외모 등 건강문제(18.1%), 가정문제(16.1%), 학교부적응(10%), 교우관계(9.3%)등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관련, 전체의 51.9%가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할 때가 많다'고 답했으며 21.8%가 자살충동을, 21%가 가출충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밖에 청소년들의 30.6%가 '매일 3시간 이상 컴퓨터게임을 한다'고 말했고 45.1%가 이로 인해 부모로부터 주의를 듣는다고 답해 사이버중독 정도도 심각하게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13.1%와 26.8%가 각각 흡연과 음주를 한다고 답했다.

한림청소년복지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고민이 다양해지고 정신건강도 우려할 만한 수준인데도 청소년들은 마땅히 도움을 청한 상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사회적 지원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