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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7 18:53 수정 : 2005.04.17 18:53

● 취학전

<나야, 제비야>

참 많았다. 제비. 아지랭이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나타났다. 눈 비비며 일어난 봄날 아침엔 환한 햇살보다 먼저 제비가 동네 하늘을 덮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사람들은 흙밟을 일이 줄어들고 제비는 집지을 흙이 부족하다. 그 땅에서는 제비나 사람이나 모두 불행하다. 그림을 통해서나마 아이들이 제비가 돌아오는 봄을 꿈꾸라고 그림책을 냈다. 사실적이면서도 정감넘치는 그림에 담백한 제비 이야기를 곁들였다. 이상대 지음, 윤봉선 그림, 원병오 감수. ­봄나무/1만1000원.

● 전학년

<난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생각하는 학교’ 시리즈의 첫 권이다. 어린이 철학교실을 운영해온 프랑스 출신 지은이가 아이들과 묻고 답하며 삶의 본질을 ‘변증’했다. 왜 학교야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이에 대한 어린이들의 여러가지 답을 듣고 난 뒤, 이를 다시 ‘뒤집어 보기’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이어진다. 철학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에 있다는 지은이의 신념이 요령있게 잘 녹아 있다.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박창호 옮김, 박우현 해설. ­녹색지팡이/9000원.


● 고학년

<세계 종교 이야기>

특정 종교가 아니라 종교 일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 종교 연구자인 지은이가 종교의 기원부터 시작해, 그리스도교·불교·이슬람교 등 여러 종교의 특성을 소개한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의 눈높이로 깊고 오묘한 종교의 세계를 살폈다. 내 종교가 제일이고 내 말이 무조건 옳다는 주장보다,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게 진짜 종교라는 게 지은이의 ‘신앙’이다. 김나미 글, 조위라 그림. ­토토북/8800원.

● 고학년 이상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청소년들을 위한 궁궐 안내서. 전문 학자는 아니지만 우리 궁궐이 좋아 여기에 빠져든 ‘아마츄어’의 열정이 책 곳곳에 깃들어 있다. 직접 발품을 팔아 우리 궁궐 곳곳을 누비고 다니려는 이들을 의식했다. 궁궐별로 모든 정보를 늘어놓지 않고, 궁궐 구조를 외전·내전·후원으로 분류해 각 궁궐의 차이와 공통점을 비교했다. 일제 시기를 통해 여기저기 훼손되고 망가진 궁궐의 아픈 역사도 기록해 두었다. 송용진 글. ­두리미디어/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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