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수능대비로 정시 노리길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이후 정시 모집의 어떤 대학이든 지원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해 합격했다면 이후 진행되는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만약 합격했다손 치더라도 전산 조회 등에 의해 복수 지원으로 불합격 처리됩니다. 수시 모집을 하는 교육대학은 춘천교대 단 한 곳뿐입니다. 하지만, 졸업 뒤 교육대학과 동일하게 초등학교 교사가 될 수 있는 이화여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에 수시 모집으로 지원하는 것은 함께 고려해 볼 수는 있습니다. 이들 대학에 지원할 생각이 없다면, 교육대학은 정시 모집으로 지원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수능 시험을 잘 볼 수 없다는 생각과 친구들이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슬퍼질 것 같다는 생각은 일시적인 기우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목표에 대한 확신을 다시금 공고히 하면서 현재의 슬럼프를 벗어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목표를 공고히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희망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대학에 지원하려면 학생부와 수능 시험 성적이 좋아야 합니다. 그런데 학생은 내신에는 자신이 있다고 했으니까, 수능 시험 대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될 것 같습니다. 교육대학의 수능 시험 반영 영역은 11개 교육대학 모두 언어·수리(‘가’형 또는 ‘나’형)·외국어 영역과 사회·과학·직업 탐구(공주교대와 서울교대는 사회·과학 탐구) 영역 중 1개 영역입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경인교대만 언어 27%+수리 27%+외국어 26%+탐구 20%이고, 나머지 대학은 반영 4개 영역 모두 25%로 동일합니다.
끝으로 이과생이기 때문에 불리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교육대학은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으므로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성룡/메가스터디 입시정보실장 livingriver@megastud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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