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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0 20:12 수정 : 2005.06.20 20:12

논술·학생부 자신있으면 3∼4곳 복수지원

지원전략 이렇게

수시 1학기는 수능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논술 등 개별적인 전형요소에 자신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유의할 점은 모집규모가 작아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하향 안전지원을 피하고 신중히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

개별전형요소 강·약점 살펴야=지원 가능대학을 3~5개 정도 선정해 전형자료에 대한 강·약점을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좋다면 세종·순천·여수대처럼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게 좋다. 논술에 강점이 있다면 논술 비중이 높은 고려(70%)·중앙대(2단계 70%)를 택해야 한다. 적성검사에 자신이 있다면 한양·아주대를 고려해는 게 좋다고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조언했다.

하지만 연세대(70%)처럼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더라도 기본점수를 90% 이상 주면서 실질반영비율은 10% 이하로 급감한다는 학교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즉 학생부가 600점 만점일 경우 기본점수를 500점 가까이 주면서 학생부 교과의 변별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이다. 외형 반영비율이 10~30%에 지나지 않는 논술이나 심층면접이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학생부 교과의 반영방법도 꼼꼼히 따져 유·불리를 확인해야 한다. 지원 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목의 성적이 좋다면 유리하지만, 상위권이라도 반영 교과목의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다면 불리하기 때문이다. 지원 모집단위가 정해지면 지난해 합격자 교과성적 수준, 면접·구술·논술고사 문제, 합격자 경험담 등 관련 정보를 입수해 합격 가능성을 분석하는 게 좋다.

백승한 에듀토피아중앙교육 평가실장은 “지원 조건이나 자격 등을 고려해 3~4개 정도의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지원 대학의 정시모집 합격 가능성을 모의고사 성적 변화의 추이와 학습 패턴 등으로 종합 예측해, 하향 지원을 피할 수 있는 지원 수위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별고사, 영어 독해력 중요=논술, 면접, 적성 등에서 영어 지문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강신창 에듀토피아중앙교육 논술실장은 “최근 논술과 구술 기출문제를 보면 영문과 국문 제시문을 직역하거나 요약할 것을 요구한 뒤, 이와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묻는 형태로 출제된다”면서 “제시문을 요약하는 능력과 스스로 의문을 던지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영어 지문은 수능의 수준을 뛰어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영어 독해에 대비한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


또 수시의 대학별고사는 정시와는 달리 논술문의 요구분량이 짧고 문항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질문마다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정확히 답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리논술을 치르는 고려대와 이화여대, 중앙대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수리의 기본개념과 원리 이해는 물론 수리적 지식을 실생활과 관련시켜 사고하는 능력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서울 소재 대학 전형방법

1학기 수시모집의 대학별 전형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전형이나 학교장 추천 등 선발 인원이 많은 모집 전형을 기준으로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려대 = 학생부 25%, 논술 70%, 서류평가 5%를 반영한다. 논술은 인문계는 언어논술 45%, 수리논술 25%를, 자연계는 언어논술 25%, 수리논술 45%를 반영한다.

◇단국대 = 1단계에서 면접 100%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학생부 60%,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리더십 전형은 학교회장(또는 부회장)이나 학급반장(또는 부반장)으로 활동한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동국대 = 1단계에서 학생부 중 지정된 교과(인문계는 국어·사회·영어, 자연계는 수학·과학·영어) 성적만으로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 학업적성논술 4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서강대 = 1단계에서 학생부 60%와 논술 40%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고른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와 전공구술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성균관대 = 모집 인원의 50%를 1단계 전형(학생부 60%와 자기평가서 10%)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는 1단계에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고사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숭실대 =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2∼3배수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 70%와 심층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연세대 = 1단계에서 학생부 70%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기타자료 등 15%를 반영해 각 모집 단위별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뽑은 뒤, 2단계 전형에서 면접구술시험을 실시한다. 1단계 전형과 면접구술시험(15%)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이화여대 = 학생부 40%, 논술 50%, 학업 관련 증빙서류(수상 실적 등)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은 인문계는 언어논술 70%, 수리논술 3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논술 30%, 수리논술 70%를 반영한다.

◇중앙대 =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평어)만으로 일정 배수(서울캠퍼스 10배수, 안성캠퍼스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업적성논술 70%,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한양대 = 1단계에서 학생부와 전공적성검사를 50%씩 반영해 모집 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치러 학생부 30%와 전공적성검사 30%, 심층면접(자연계) 및 논술(인문계) 40%로 최종 선발한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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