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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3 02:45 수정 : 2005.07.13 03:27

지난해 7월 서울 한양대에서 수시 1학기 전공적성 검사 시험이 정전으로 30분 가량 지연되자,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에 달린 플래시 불빛으로 참고서를 보며 마지막 시험 점검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수시 1학기 지원 전략 - 13일 원서접수 시작


지원 대학을 3~5곳 가량 선정한다

1학기 수시 모집에서 지원 가능 대학을 3~5곳쯤 선정해, 반영 전형 요소에 대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세종대나 순천대처럼 학생부 비중이 큰 대학에, 논술 고사에 자신이 있다면 고려대나 중앙대처럼 논술 고사 비중이 큰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적성검사에 자신이 있다면 한양대나 아주대를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1학기 수시 모집에 지원을 할 때는, 그동안 치른 수능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에 어느 대학에 갈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수능 성적으로 정시에 갈 수 있는 대학이 많다면 지나치게 하향 지원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학생부 성적이 유리하면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지난 3월 이후 시행된 모의 고사 성적을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때에는 1학기 수시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학생부 성적으로 합격 가능 여부를 판단할 때는 지난해까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몇 등까지 합격했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때 학생부 반영 방법이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대학은 달라진 내용을 참조해 판단해야 한다. 학생부 반영에서는 연세대나 이화여대 등 많은 대학들이 석차와 평어를 같이 적용하는데, 아주대와 중앙대처럼 평어를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자신의 학생부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논술 고사와 심층 면접 및 적성검사) 대비를 철저히 한다


수시 모집에서 대학별 고사는 논술 고사와 심층 면접 및 적성검사가 있다. 이 세 가지 전형 요소를 반영하는 대학은 이들 전형 요소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논술 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주로 서울에 있는 대학들인데 가톨릭대·건국대·고려대·경희대·동국대·서강대·숙명여대·이화여대·전북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 등이다. 수시 논술은 정시 일반 논술과는 달리, 제시문에 국문뿐만 아니라 영어 지문을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려대나 중앙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은 수리 논술도 시행한다. 제시되는 영어 지문은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은 지문이 출제되는데, 요약이나 부분 해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성검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경희대·아주대·인하대·한양대·홍익대 등이다. 적성검사는 객관식 시험으로 주어진 시간 안에 상당한 양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당락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전형 요소이다.

심층 면접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시행하는데, 수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 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심층 면접을 시행한다. 이때 최종 합격을 하려면 심층 면접을 잘 보아야 한다. 면접에서의 인성 평가나 기본 소양 평가는 대부분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것에 불과하고, 여기에서 면접이 끝나는 대학은 거의 없다.

일부 대학은 토론식 면접도 한다. 평소에 시사 문제를 놓고 부모님이나 학교 친구들과 토론해 보는 것이 좋다. 심층 면접에서는 시사적인 문제 말고도 지망 학과와 관련된 문제를 많이 물어 보기 때문에, 자신이 지망한 학과 지원 동기나 학문적 성격 등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최근에는 심층 면접에서 영어 지문을 주고 그 지문 안에 나오는 내용을 물어 보거나 해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주로 인문계는 영어와 사회, 자연계는 수학 및 과학 교과와 관련된 내용을 많이 물어 본다.  

이영덕/디지털대성 평가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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